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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한국여신학자협의회
Korean Association of Women Theologians

이곳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 환영하고 환대합니다.

올해 2023년 여신협의 주제는 “새로운 몸, 살아나는 생명”입니다

“새로운 몸, 살아나는 생명”은 우리의 친구이자, 가장 가까이 삶을 공유하고 있는 이가 바로 지구환경이라는 각성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진정한 발전이란, 외면과 희생이라는 대가로가 아닌, 서로가 공존하는 법을 배워가면서 서로를 살리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의미에서 지구환경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넓히고 우리의 마음을 확장시키고자 합니다. 우리 앞에 펼쳐지는 수많은 재해들과 그로 인한 슬픔들은 바로 우리로 인한,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우리의 십자가입니다. 여신협은 이러한 사명감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을 가감없이 수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새로운 몸, 살아나는 생명”은 우리의 몸을 되돌아보는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지나친 물질주의와 상업주의로 인해 우리의 몸은 그 가치가 왜곡되고 상품화되어 왔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완전한 주체이자 인격으로, 다시 한 번 자신과 이웃을 일으켜 세워야 하겠습니다. 누구에게 평가받는 대상화된 몸이 아닌, 스스로의 주체적인 몸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살려내는 이어진 몸으로, 투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하나 된 몸으로, 우리는 일어서고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1980년에 출발한 여신협은 여성으로서 살아가며 마주하는 차별과 불공정의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을 의지하며 한국여성신학의 발전과 여성의 존엄성의 회복, 사회와 교회의 민주화, 이 땅의 정의와 평화, 생명운동의 전개와 확장을 위해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공평한 세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선배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함께 달려가는 이 길에 뜻을 같이하는 여러분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신학을 공부하고 기독교적 정의실천 활동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여성은 누구나 회원으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공동대표
진미리, 강현미 올림